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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옹알이, 그것이 궁금하다

아이의 언어 발달, 마치 마라톤과 같아요.🏃마라톤의 성취감을 이루 말할 수 없듯! 아이의 언어도 마찬가지!

아이가 말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엄마 아빠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죠. 아이는 보통 생후 12개월이 되면 ‘초어’라는 첫 낱말 산출이 이루어지는데,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이 ‘초어’도 어느 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마치 마라톤을 하려면 달리기부터 할 줄 알아야 하고, 달리기를 하려면 관련 근육이 발달해야 하는 것처럼 언어 발달 역시 마찬가지예요.💪 오늘은 12개월 전후의 초어가 산출되기 전 우리 아이 ‘옹알이’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 아이 옹알이의 모든 것!오구오구 옹알이했져?

💡0~1개월, 발성 단계 

갓 태어난 아이는 ‘발성 단계’의 언어를 나타내요. 이때 아이가 주로 산출하는 소리는 [아, 우, 에, 이] 같은 모음이에요. 이 시기는 혀와 입술 등의 조음기관(=말을 산출할 때 움직이는 구강 기관)이 발달하는 때랍니다.

💡2~3개월, 초기 옹알이 단계 

본격적으로 옹알이를 시작하는 ‘초기 옹알이’단계예요. 이때는 쿠잉(cooing) 단계라고 해서 자신의 목구멍을 이용해 부르르 떨거나 소리 내는 행동을 자주 한답니다. 목구멍에서 산출되는 우리나라 자음에는 /ㄱ,ㄲ,ㅋ/가 있는데요, 아이들은 보통 해당 자음이 포함된 발성 수준의 말소리를 산출해요.

💡4~6개월, 음성 놀이 단계

생후 4~6개월이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내는 목소리로 놀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요. 그래서 이시기를 ‘음성 놀이’단계라고 부른답니다. 이때 우리 아이들은 혀, 입술 등의 조음기관을 이용해 다양한 소리를 내요. 이때부터 엄마 아빠의 말 역시 모방할 수 있으므로 아기 말(baby talk)을 들려주어 언어 자극을 촉진해주세요. 

💡7~8개월, 중첩적 음절성 발성 단계

자음과 모음으로 결합한 음절을 반복적으로 산출하는 ‘중첩적 음절성 발성 단계’예요. 이때부터 아이들은 “마마마마”, “바바바바”, “빠빠빠빠”와 같은 반복적인 말소리를 산출해요. “엄마”, “아빠”, “빠빠”와 같은 단어를 산출할 수 있죠. 

💡9~12개월, 변형적 음절성 발음단계

반복산출 하던 음절 이상으로 다양한 구조와 형태의 음절을 산출하는 ‘변형적 음절성 발음단계’예요. 이때 산출하는 말소리로는 “부드부드”같이 자모음의 조합이 다른 형태예요. 이때부터 아이의 억양이 성인과 유사해져 마치 말을 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리고 해당 시기를 지나면 아이는 본격적인 ‘초어’를 산출하기 시작해요.

엄마 아빠는 아이의 언어발달 과정 동안 충분한 언어 자극과 격려를 해주어야 해요.🏆 언어 자극이 부족하거나 아이에게 의사소통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면,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이점을 주의해서 적절한 언어 자극을 들려주세요!